[행사] 2025 세계영상사회학대회, 아주대학교에서 개최 예정 및 발표초록 모집
- 사회과학대학 교학팀
- 권지영
- 작성일 2024-12-17
- 조회수 55
사진, 영화, 미디어아트, 거리예술, 웹툰, 사운드아트 등 시각적인(visual), 혹은 다중감각적인(multi-
학술발표 및 워크숍, 작품전시, 영화제의 세 개 부문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대회 주언어는 영어이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발표초록모집 공고(Call for Paper) 홈페이지(https://visualsociology.org/?
발표초록모집(Call for Papers):
2025 세계영상사회학대회
The 2025 International Visual Sociology (IVSA) Association Conference
2025년6월 25-28일, 아주대학교 및 수원일대
초록모집마감: 2025년1월15일(수)
이미지를넘어서: 시각연구의역학관계를고민하기
Beyond the Image: Addressing Power Dynamics in Visual Scholarship
2025 세계영상사회학대회는 영상사회학 및 다양한 학제의 시각문화 연구를 기반으로 한
학술발표, 워크숍, 영화제 및 전시 참가를 위한 발표초록을 모집한다.
이번 세계영상사회학대회는 1) 시각연구의 탈중심성, 2) 비/가시적인 아시아, 3) 영화적 사회학의 렌즈 초점을 다시 맞추기:
한국의 유산의 세 가지 측면에서 시각연구의 역학관계를 조명한다.
기조 연사로는 오프닝에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가, 클로징에 그래엄 길록(Graeme Gilloch)
영국 랭카스터 대학 교수가 확정되었다.
사회학자 조은은 <사당동 더하기 22>(2009)에서 <사당동 더하기 33>(2020)으로 이어지는
다큐멘터리 연작을 통해
도시개발로 인한 강제이주와 빈곤계급의 삶을 시각적 에스노그래피로 담아내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연구자와 연구참여자 사이에 형성되는 복잡한 관계성에 대해 성찰해왔다.
그래엄 길록은 국내에서는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2005)의 저자로 잘 알려진 비판이론 및
시각문화이론가이다.
그는 영상사회학자이자 세계영상사회학회 집행위원회 위원이었던 고(故) 질 골딩(Gill Golding)을
기념한 연설 ‘역동하는 영상사회학(Visual Sociology in Motion)’으로 이번 대회 대미를 장식한다.
플래너리세션은이번대회주제를다루는두개의세션으로구성된다. “시각연구의탈중심성” 세션에서는
사운드아티스트 이자밴드 이날치의 소리꾼인 안이호,
그리고 미디어아티스트이자 큐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 인 바루흐고틀립(Baruch Gottlieb)이 연사로 나선다.
안이호는 판소리를 중심으로 바리데기 이야기를 무용, 국악, 관현악으로 재해석한
<심포카안은미의‘바리’ – 이승편>,
조선소 노동자들의 소리를 영상화한 <야드> 등 사운드와 사회적 주제의 접점을 모색해왔다.
바루흐고틀립은 서울과 베를린을 오가며 사진, 영상, 설치미술 등 시각예술과 사운드아트와의
결합을 모색하는 전시를 국내에 지속적으로 소개해왔다.
두 아티스트의 발표와 논의는 분산된 다른감각들과의 위계 속에서
시각의 헤게모니에 대한 성찰을 모색하는 이번 대회 주제에 걸맞은 문제의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적 사회학의 렌즈 초점을 다시 맞추기: 한국의유산” 세션은 세 영화감독의 작업과
문제의식으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2022년 IVSA 시각적액티비즘(Visual Activism)상을 수상한 김진아 감독의 미군위안부 3부
작은 360도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영화로
구현한 미군기지촌의 장소성에 대한 에스노그래피적접근이자,
사라져가는 장소를 VR기술로 보존하고자하는 아카이브적 접근을 잘보여준다.
공동연출자로 오랜기간 함께 작업해 온 김동령, 박경태 감독 역시 기지촌이라는 공간에 새겨진
기지촌 여성들의 고통과 기억을 환기시키는 영화적 작업을
해왔는데, 대표작인 <거미의땅>(2012)과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2019)는
‘증언이 될 수 없는 증언’을 기록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성찰과 실험을 가한다.
이처럼 이 세션에서는 한국의 영화적 사회학, 즉 영화의 형태로 표현된 사회학적 탐구과
성찰의 현황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장을
제공하고자한다. 이를 통해 본 대회는 영화적 사회학의 다양한 접근과 그 성취를 고찰하고,
앞으로 더욱 본격화할 한국의 영화적 사회학의 전망에 대해 논한다.
이는 사회학 뿐 아니라 영화 미디어학, 영상인류학, 커뮤니케이션학, 문화연구,
시각예술 등 다양한 학제의 참여를 통해 더욱 풍부한 논의를 끌어낼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일반 프로그램에서의 발표를 위한 발표초록은 다양한 시각 연구 및 시각적 방법을 사용한
사회과학연구로 응모받는다.
시각이론이나 시각적 방법을 적용하여 대회 세부 테마들과 관련된 주제를 착안하면
다음과 같은 분야들이 제안가능하며,
이에 한정하지 않고 그 밖의 다양한 주제에서 이루어진 연구발표를 환영한다.
테마 | 가능한 세부주제들 |
시각연구의 탈중심성 | 다중감각 연구, 청각연구 및 소리 문화기술지, 정동이론, 물질문화연구 |
예술기반연구(Art-based research), 브리콜라주(bricolage), 디자인적 사고 | |
참여연구, 실행연구, 사회적 실험 | |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어텐션, 디지털 문화기술지 | |
식민성, 포스트식민성, 탈식민화 | |
인종/종족, 인종 재현 | |
젠더, 섹슈얼리티, 퀴어, 교차성 | |
모빌리티/임모빌리티 (인간, 비인간, 운송수단 이동성) | |
포스트휴머니즘,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인류세, 생태위기 | |
불평등, 계급, 사회적 양극화 | |
비/가시적인 아시아 | 전쟁, 국가폭력, 기억 |
냉전 아시아, 트랜스퍼시픽 냉전체제 형성 | |
아시아에서의 디지털 및 기술 매개 폭력, 생성형 AI와 관련한 사회문제 | |
아시아의 새로운 문화 프로슈머들, 세대 문제 | |
K-컬처: K팝, 영화, 드라마, 음식, 미용 등 | |
아시아의 글로벌 및 로컬 스포츠 산업 | |
아시아의 관광산업: 오버투어리즘, 다크투어리즘, 섹스관광 | |
도시화, 젠트리피케이션, 아시아적인 도시계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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