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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절매의 아픔, 손절매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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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아주대통일연구소장] 손절매는 손해(損)를 잘라(切)버리는 매매(賣)라는 뜻이다. 주식 투자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절매, 즉 손실을 인정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가지고 손실 폭을 최소화하는 규칙을 실천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만약 손절매를 두려워하고, 과감하게 사용하지 않게 되면, 조금의 손실로 막을 수 있는 계좌를 암덩이처럼 키워 몰락의 길로 갈 수 있다. 남북관계가 점점 더 꼬여가는 듯하다. 북한과 미국의 북핵협상은 상대방의 양보를 요구하는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북한은 미국의 결단을 요구하면서 자신은 더 이상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외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강의 미군 군사력을 북한에 사용할 수 있다는 발언까지 하고 있다. 또 남북관계는 북미관계의 종속이라는 서글픈 현실을 반영하듯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다. 이것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평창올림픽 이후 급물살을 탄 남북관계의 해빙을 바라보며 국민들이 가졌던 희망과 기대감이 실망과 배신감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축구 대표 팀이 평양의 텅 빈 경기장에서 뛰어야 했다는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했다. 나포된 북한 선원들의 북송을 서둘러 결정한 사실을 통일부 대변인의 입이 아닌 카메라에 포착된 청와대 안보실 차장의 휴대폰을 통해 알게 되면서 다시 한번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한 '기분 나쁜 금강산 남쪽시설 싹 들어내라'는 발언을 놓고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 '정비가 필요하긴 하다'고 한 발언을 들으면서 마음이 다시 한번 불편해졌다. (후략) http://news1.kr/articles/?3787159
1127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19-12-10
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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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126
[칼럼] 아이돌 출신 40代 택배기사… 행복의 입구는 마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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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 태사자 ‘타임’ 왠지 낯이 익다. “혹시 TV에 나오던 분 아니세요?” 40대 초반의 택배기사는 빠른 걸음으로 떠난다. 마침내 기억의 램프가 켜진다. 아, 그 사람. ‘길을 걷다 우연히 널 마주치게 되면/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너를 피할 것만 같아/그렇게도 너를 좋아했기에/그렇게도 너를 아꼈기에’(태사자 ‘타임’ 중).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니 배송차에 오르기 전 택배기사가 위쪽을 보며 씩 웃는다. 불현듯 가슴이 아려온다. ‘마음속의 눈물을 보아야 하나요/사랑한다 말을 마오/유행가 가산 줄 아오/갈래면 가지/왜 돌아봅니까’(윤복희 ‘왜 돌아보오’ 중). 새벽에 택배기사는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안부를 올린다.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나름대로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 있어요.” 가상의 상황 속 주인공이 드디어 지난주 예능프로에 출연해 육성으로 근황을 전했다. 왕년의 아이돌에서 지금은 ‘생활미남’으로 변한 3명의 아저씨와 함께 20년 전의 노래와 춤을 힘겹게 복기했다. 거의 20년 만인지라 다들 외모에 신경 썼다고 했다. 몸무게는 줄였지만 벽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면 속 청년들(과거의 그들)의 에너지는 못 따라갔다. ‘그래 나도 이제 이런 내가 보기가 싫어/하지만 너를 잊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라고/친구들은 나를 비웃겠지/그래도 난 신경 쓰지 않아’(‘타임’ 중). (하략)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120601031612000001
1125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19-12-09
6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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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교수.gif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124
[칼럼] 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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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태 교수, 환경안전공학과]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녹색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강도 높은 대기질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서울시가 시행하는 ‘미세먼지 시즌제’는 이전 대책과 비교해 두 가지 차별성을 갖는다. 먼저 배출량 관리 측면이다. 지금까지는 관측 및 예측 자료를 기반으로 배출량 저감 시행 여부를 결정했다. 배출 저감 시점이 당일 또는 이튿날에 국한되면, 실질적 대기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엔 시간상으로 너무 촉박하다. 시즌제 때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예상되는 기간 내내 배출량을 저감한다. 이 같은 선제적 미세먼지 관리는 장마 기간을 대비해 댐 수위를 미리 낮추는 것과 같은 예방적 차원에서 시행된다. (하략) https://news.joins.com/article/23651800
1123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19-12-09
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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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태교수.gif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122
[칼럼] 사물인터넷시대, 금융보안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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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 교수, 사이버보안학과] 제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시대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미 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산업 전반에도 물론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 지급결제 수단의 다양화, 금융플랫폼 경쟁의 본격 시작, 금융 산업의 플레이어 다변화, 금융의 탈 중앙화 및 지능화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이렇듯 금융의 디지털로 인한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사실, 금융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보다도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는 핀테크가 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핀테크 분야의 전자결제나 온라인 송금대출, 인터넷은행 서비스 등과 같이 이미 디지털화되어 있는 각종 금융 관련 정보의 활용을 중심으로 한 핀테크와는 다소 대조적인 것이 금융 분야에 있어서 사물인터넷 활용이다. (하략)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9120602102369061001
1121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19-12-09
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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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120
[칼럼] 협력했는데 배신 당하면…나쁜 쪽으로 기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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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교수, 심리학과] 사람 괴롭힐 때만 머리 좋은 사람이 있다. 정말 그런 것 같다. 나쁜 사람은 꽤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나쁜 짓 할 때 더 기발한 생각을 잘하는 사람이 있단 말이다. 가끔 군대에서도 고참 아닌 후임병으로 만난 것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별별 기발한 발상으로 사람 괴롭히는 인간들이 있지 않은가. 사회에서도 직장에서도 가끔 마주친다. 우리들이 느끼기에는 세상에 분명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같은데, 과학적으로 연구해도 마찬가지의 대답이 나온다. 사실이다. 다만, 그런 사람들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지만 멀쩡한 우리 자신들도 그렇게 만들 수 있는 `상황`이나 `여건`도 있다. 이게 더 큰 문제 아니겠는가. 상황과 여건이 계속되면 결국 그런 사람들을 만들어 낼 테니 말이다. 이렇게 나온 모든 종류의 악하면서 기발한 것들을 창의성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제임스 코프먼 교수는 `악의적 창의성`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떨 때 악의적으로 기발해지는가? 이 중요한 질문에 절묘한 대답을 하는 연구들이 최근에 속속 발표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예가 올해 발표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심리학자 마타이스 바스 교수 연구진의 연구결과다. 바스 교수 등은 그 유명한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 약간의 변형을 줘서 사람들로 하여금 수행하게 했다. 죄수의 딜레마 게임은 죄수인 나와 상대방 모두가 서로에게 협력하면 양쪽 모두에게 꽤 괜찮은 결과가 나온다. 그런데 나만 협력(예: 묵비권 행사)하고 상대방은 나를 배신(예: 자백)하면 나에게는 매우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 마찬가지로 나만 배신하고 상대방은 협력하면 상대방에게도 매우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 양쪽 모두 배신하면 중간 수준으로 안 좋은 결과가 각자에게 나온다. 그러니 중간 수준의 이득이라도 얻으면 상대방의 협력 혹은 배신과 무관하게 나는 배신하면 된다. 이렇게 상대방과 나를 포함한 우리로서는 협력이 좋겠지만 나만 생각하면 배신이 그나마 덜 최악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죄수의 딜레마 게임의 골자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 나는 협력했는데 상대방은 나를 배신한 경우 내가 보는 피해의 양을 더 크게 했다. 이를 높은 사회적 위협 조건이라고 한다. 반대로 그 배신의 피해를 줄인 경우도 있다. 당연히 낮은 사회적 위협 조건이다. 이런 게임을 몇 차례 한 후 이제 사람들은 전혀 다른 과제를 한다. 예를 들어 `하나의 벽돌로 만들 수 있는 독특한 용도를 모두 나열하라`는 질문에 3분 동안 답을 하는 것이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높은 사회적 위험 조건을 경험했던 사람들의 악의적 창의성이 증가한 것이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12/1015923/
1119
작성자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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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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