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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최근 디지털 컨버전스라는 이름을 내걸고 다양한 디지털 기반 제품과 서비스가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DMB폰,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모바일뱅킹 등은 대표적인 디지털 컨버전스 사례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하지만 사용자 중심의 유비쿼터스 환경 실현을 고민해온 나는 요즘 디지털 컨버전스 현상을 지켜보면서 무언가 부족함을 느낀다. 최근 컨버전스는 단말기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컨버전스, 방송·통신·인터넷을 연동하는 네트워크 컨버전스와 같이 여전히 공급자가 콘텐츠·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이를 극복하고 사용자 중심 유비쿼터스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해결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사용자가 머무는 공간을 개인화된 융합공간으로 구축해야 한다. 즉, 공간 스스로 사용자와 환경을 모니터하면서 사용자의 필요(목표)를 인지하고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각종 융합능력을 발휘, 개인 맞춤 솔루션을 실시간 제공하는 이른바 ‘동적인 지능공간’이 돼야 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이런 사용자 중심 공간은 ‘스페이스 컨버전스’로 명명할 수 있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스페이스 컨버전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차원의 융합을 고려해야 한다. 물리적인 공간(피지컬 스페이스)과 논리적인 공간(로지컬 스페이스)의 융합이다. 먼저 물리적인 공간 융합을 위해서는 특정 구역의 사물이나 장치가 상호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 또 이용목적에 따라 근거리 무선네트워크와 와이브로 같은 랜 기반의 원거리 무선네트워크 간 전환이 자유로워야 할 것이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논리적인 공간은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 애플리케이션이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자 요구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말한다. 여기에서는 웹서비스를 비롯한 미들웨어를 자유롭게 채택할 수 있어야 하고 서비스 구성과 제어가 쉬워야 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이런 물리적·논리적 공간을 융합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 즉 어떤 일을 하게 될 때 목표를 설정하고 상황을 인지하고 필요한 정보를 모으는 등의 인간행위를 닮은 높은 수준의 자율 컴퓨팅 메커니즘이 제안돼야 할 것이다. 이미 IBM은 이러한 기능을 결합한 ‘오토노믹 컴퓨팅’ 프로젝트를 몇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부를 금융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국내에서도 융합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사업은 공간 융합을 최대한 반영한 ‘유비쿼터스 지능공간’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정부는 u시티를 아우르는 물리적 공간 융합을 위해서는 u존 마스터를, 논리적 공간 융합을 위해서는 u서비스 플랫폼(USPi)을, 이 두 공간의 융합을 위해서는 인간 사회의 운영 개념을 닮은 사회 네트워킹 기능 커뮤니티 컴퓨팅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공간 융합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다른 공간의 연결은 물론이고 공간을 복제하거나 공간 내 자원을 공유하고, 요구에 따라 공간을 개인화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쉽게 말해 내가 있는 곳을 내가 원하는 곳으로 바꿀 수 있는(Where I want to be, where I am) 진정한 사용자 중심의 공간이 되는 것이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공간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현재 유비쿼터스 지능공간 연구는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지능공간 연구는 말 그대로 공간이라는 5차원·6차원을 다루고 있으므로 실험실을 벗어나 다양한 이해관계자·시민·각계 전문가와 만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요구사항을 수집, 설계해야 할 것이다. 또 다양한 서비스에 USPi 지능공간 모델을 접목하는 노력만이 진정한 u시티 구축을 앞당겨 줄 것이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bold="" font-weight:="" text-align:justify;="" color:black;="" ;\\="" line-height:25.6px;="" letter-spacing:0px;="" font-size:10pt;="">전자신문 7월 26일 기고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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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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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과 학기술 투자만큼 단기간 내 그 계량적, 직접효과를 입증할 수 없는 분야도 드물다. 또한 이 분야처럼 과잉 홍보로 인해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도 드물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그럴 듯한 설비투자가 가장 손쉬운 성과입증 대상이 된다. 세계 최초, 최대 규모라면 더욱 각광받는다. 속칭 \'거대과학(Big Science)\' 위주 과학기술 정책이 출현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핵융합장치, 양자가속기, 우주기지 건설 등 선진국도 부러워하는 고가 대형설비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이러다 보니 국가 연구ㆍ개발(R&D) 예산의 약 3분의 1을 거대설비 건설에 퍼붓고 있다. 이것만 있으면 내일이라도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일반 국민들을 믿고 있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이 에 반해 우수한 학자들의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순수 연구비는 이것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더구나 취소 불가능한 경직성 투자비 증대로 순수 연구비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거대과학 위주 R&D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는 점을 다 같이 인식해야 한다. 거대과학 중시 정책은 2차대전 당시 원자탄 개발을 위한 \'맨해튼\' 프로그램의 산물로서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무시한 이미 지나간 정책모델이다. 속칭 제2세대 R&D 유형이다. 그 후 \'프랑스의 영광\'을 외친 드골 정부의 대형 원자력, 해양, 우주개발 사업이 있으나 이것도 옛 이야기다. 프랑스는 지금 기술혁신 능력의 부족과 인력 양성의 한계에 기인한 국가 경쟁력 저하를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 대신 세계는 국가기술혁신(NIS:National Innovation System) 체제 구축과 정보혁명을 뛰어넘어 지식혁명, 창조혁명을 추구하는 속칭 제4대 R&D 전략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성장동력 확충을 국가 R&D 사업의 기본목표로 설정하고 지난 5년 간 국가 총예산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연 9.7%씩 연구개발 예산을 늘려 국내총생산(GDP)의 0.77%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혁신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비율은 아직 선진국의 절반도 안 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사람 머리에서 나오는 기술혁신정보 창출 효율이 낮기 때문이다. 기술혁신능력은 반드시 과학기술논문색인(SCI) 숫자가 아니다. 생산요소의 결합효율을 높이는 창의적 아이디어이며 이를 산업에 응용하는 지식체계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프 랑스의 고민이 수학 등 기초과학 수준보다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의 산업응용능력 부족이다. 혹시 소규모, 다수의 창의성 발휘과제에 투자하기보다 소수 경직성 대형투자 중시 풍조 때문에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은 아닐까. 그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우리나라 국가연구비 지출 구조는 대략 인건비와 설비투자, 연구사업비로 3분의 1씩 투자한다. 연구사업비 중 경쟁 베이스의 창의성 제고과제 예산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친다. 부처에 따라 예산의 3분의 2를 정부출연연구소에 배정하고 있으며 장기 대형과제 비중도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R&D 시장에서 경쟁구조는 허약하고, 투자 효율성은 낮아진다. 경직성 정부 R&D 사업은 일단 한번 확보하면 장기간 평가 없는 영역 독점을 누리게 된다, 소액의 기획설계비만 확보하면 그 후 몇 백억 원의 설비투자비가 자동 확보되는 사례가 바로 그것. 이러다 보니 우리 과학계에는 기관이기주의, 학문이기주의가 팽배하고 결국 \'연구관료주의\' 유발을 걱정하게 한다. 대형 장기사업 유치에는 정치논리가 개입되기 마련이어서 \'과학의 정치화\'마저 염려된다. 내년도 우리나라 정부 R&D 투자는 9조원을 넘고 민간 부담을 포함하면 22조원에 달한다. 따라서 이제는 양적 확대보다 투자효율성 제고 전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장기, 고정투자에 치중하는 \'거대과학\'의 환상과 정치적 이용 욕구를 버려야 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경직적 기술지도(TRM)에 의거한 예산 배정과 전문가에 의한 전문가 평가방식(Peer Review)도 개선해야 한다. R&D 시장에 새로운 기술과제 진입을 방해하는 모든 제도를 이제는 개혁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매일경제신문 7월 26일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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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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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행정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국민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통 상 규제개혁이라고 할 때 먼저 떠올리는 것은 기업이나 공장을 설립하는 데 수십 가지 서류가 필요하고 소요기간도 수개월이 걸리며 관련기관도 수개 기관에 산재(散在)하면서 서로 선후관계를 남에게로 떠넘길 경우, 꼭 필요한 규제는 두되 투명한 절차에 의해 한 곳에서 유기적으로 처리되는 원스톱 서비스를 희구(希求)함이 그 참뜻일 것이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국민 각자가 창의적으로 사업해서 세금 내겠다는데도 이를 규제하는 공무원이 많을 때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은 재정지출이 아깝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와 세계에서 도약하는 대한민국은 요원함을 실감하는 법이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최 근 규제개혁위원회 등에 의하면 앞으로 공인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등 국가공인자격증을 소유한 자격사들이 법령에 정한 연수규정에 따라 연중 일정시간 동안(공인회계사는 40시간,세무사와 관세사는 12시간 등) 강제적으로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의무를 규제개혁 차원에서 폐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이러한 정책은 얼핏 들으면 그럴 듯 해 보이나,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에서 국민의 수준을 높이는 방법으로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특 히 공인회계사는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 간에 정보 불균형으로부터 야기되는 도덕적 해이(解弛) 등의 자본주의 폐해를 방지해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가능케 함으로써 건전한 자본주의국가가 되도록 파수역할을 하는 회계감사인인 바, 다음과 같은 사유들로 인해 교육의무를 법정화하는 것은 꼭 필요한 규제라 생각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첫 째, 회계감사서비스는 다른 재화나 서비스와 달리 계약상대방인 기업 이외에 제3자인 채권자(은행), 투자자 등 사회 공중(公衆)이 혜택을 누리는 서비스로서 계약상대방은 수준 높고 엄격한 감사보다는 적당히 넘어가는 감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 자율에 맡길 수 없는 특징이 있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둘 째,일반 전문직도 그렇지만 급변하는 정보기술과 경영지식의 추이에 맞추어 감사받는 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감사인이 되기 위해서 계속적인 직무교육은 필수인데,이를 법정 아닌 임의교육으로 할 경우 한번 자격을 딴 뒤에는 공부를 안하는 나태(懶怠)한 회계사를 막을 수 없게 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셋 째, 1997년 말의 IMF 경제위기로 국제적인 수난을 경험한 이래 많은 기업들의 분식회계와 일부 감사인들의 부실감사 사례가 드러났고 그 후속조치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 국제기구로부터 회계기준 개정과 회계사의 교육강화 요구를 받아 상술(上述)한 다른 자격사보다 몇 배로 강화된 연수교육이 이제 정착단계로 접어든 실정에서 규제개혁이라는 미명아래 이를 와해(瓦解)하려는 것은 잘못된 정책방향이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넷 째,다소 많은 연수시간에 불평을 하는 회계사가 있다고 하나 일정한 수준 지침아래 회계법인 자체의 연수도 인정하고, 저술활동과 국내외 학회 등의 세미나 참석도 인정하며 나아가 물리적 이동이 필요없는 사이버연수도 실시하고 있는 등으로 성실한 전문인이라면 불평할 수 없는 탄력적 연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다 섯째, 세계화시대에 자유로워진 자본이동으로 각국의 회계기준과 감사기준이 통일화되는 추세에 있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회계사연맹(IFAC) 등에서 국가간 상호 인정되는 회계사의 수준을 통제하는 입장으로 연수교육의 구체적 기준을 제시해온 지가 수년이 된 마당에 우리나라 회계사들을 국제적 미숙아로 만들까 우려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요컨대, 정부당국은 이 같은 천편일률적 규제개혁이 투명경영을 통해 국가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자는 국정방향에 역행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국민이 진정 원하는 규제혁파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점이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바탕" bold="" font-weight:="" text-align:justify;="" color:black;="" ;\\="" line-height:25.6px;="" letter-spacing:0px;="" font-size:10pt;="">한국경제신문 7월 26일 기고 <SPAN style="FONT-SIZE: 10pt">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한컴바탕; TEXT-ALIGN: just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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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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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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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웃 기는 야채가게가 있다. 총각들이 장사를 하는 ‘총각네 야채가게’. ‘총각’들마다 고객이 쉽게 부르고 욀 수 있는 이름이 있고, 큼직하게 이름표를 만들어서 목에 걸고 다닌다. ‘대빵’, ‘리장’, ‘아프리카’, ‘변강쇠’, ‘마당쇠’, ‘재수생’ 등. 사장총각이 맞선을 봤다고 해서 ‘맞선기념 대박세일’도 하고, 수능생을 위한 ‘합격기원 특별판매’도 한다. 총각들이 고등학생 제복을 입고 익살스럽게 아줌마들을 맞는가 하면, 만우절에는 모두 여장을 하고 깜짝 쇼를 벌이기도 한다. 가게 안 진열장에 있는 푯말도 아주 재미있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1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1pt; LINE-HEIGHT: 26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이문세가 젤 좋아하는 채소 - 당근 <P style="FONT-SIZE: 11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1pt; LINE-HEIGHT: 26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요리에 빠질 수 없죠 - 양파 <P style="FONT-SIZE: 11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1pt; LINE-HEIGHT: 26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오메 징하게 맵네 - 청량고추 <P style="FONT-SIZE: 11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1pt; LINE-HEIGHT: 26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멸치랑 볶아 주세요 - 꽈리고추 <P style="FONT-SIZE: 11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1pt; LINE-HEIGHT: 26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콩밥(?) 먹은 사람 성인병 걱정 없네 - 강낭콩 <P style="FONT-SIZE: 11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1pt; LINE-HEIGHT: 26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어머, 쪽팔려 - 쪽파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서 울 강남 대치동에 있는 총각네 야채가게는 18평 조그만 땅덩어리에서 100억이 넘는 매출액을 올린다. 우리나라 소매점 중 평당 매출액이 가장 높다고 한다. 아침에 들여다 가득 쌓아 놓은 과일 상자도 오후 되면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거뜬히 사라진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미 국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pike place)에는 정말 웃기는 생선가게가 있다.이 가게에서는 하루 종일 이벤트가 벌어진다. 가게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가만히 있질 않는다.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박수도 치고 요란 법석이다. 생선을 주문하면 그냥 간단히 포장해 주는 것이 아니다. 왼쪽에서 생선을 오른쪽으로 던지면서 “뉴욕에서 LA로 갑니다”고 외친다. 오른쪽에선 생선을 다듬고 포장하면서 “헐리우드로 갑니다”고 외치면서 한바탕 공연을 하고 마지막으로 손님에게 건네준다. 그래서 이 생선가게는 온종일 찾는 손님으로 붐빈다. 생선을 사러오기도 하고 그냥 구경오기도 한다. 지금은 회사 직원연수코스로도 자리를 잡았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미 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s) 직원들은 하루 종일 재잘거리고 떠들며 일한다. 다른 항공사 직원들이 근엄하게(?) 일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들은 그러다보니 기내에서 안전수칙 안내하는 것도 가끔 웃긴다.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안내를 하는가 하면, 하모니카를 불기도 한다. 승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란다. 1971년 출범한 이 회사는 3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항공사의 품질을 말하는 정시출발, 정시도착, 화물분실율, 고객만족도 등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포츈지가 선정하는 ‘일하기 좋은 일터’에 수차례 10위권을 마크하였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야 채가게, 생선가게, 항공사 같은 서비스업에서만 웃기는 것이 아니다. 중장비를 만드는 창원의 어떤 회사에서는 기계주문을 받으면 그 기계에 이름을 지어준다. ‘춘향이’가 되기도 하고, ‘이미자’가 되기도 한다. 그 기계 책임자는 ‘아빠’되고 전기기사, 안전기사는 홈닥터가 된다. 아빠는 춘향이와 이미자를 매일 매일 돌보고, 마치 산모가 새 생명을 잉태하듯이 정성을 기울인다. 제품이 완성되어 출하할 때 그들은 ‘시집보낸다’ 고 한다. 그리고 시집보낸 아들, 딸들이 잘 있는 지 사돈댁에 종종 전화를 하고 방문도 한다. A/S를 하는 것이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공 장안을 온통 식물원, 동물원 같이 만든 곳도 있다. 혁신 활동으로 새로운 공간이 생기면 거기에다 다른 시설을 놓는 것이 아니라, 휴게실도 꾸미고 꽃도 가꾼다. 꿩도 기르고 토끼도 사육하고 심지어는 사슴까지 불러들인다. 점심시간이나 일과 후엔 운동도 하지만, 연주회도 한다. 장기자랑도 하고 유머대회도 한다. 가장 행열도 하고 마술쇼도 펼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디 지털 시대가 되면서 조직의 문화가 바뀌고 있다. 규칙과 표준과 통제를 중시하던 관료적인 문화에서 유연성과 다양성과 감성을 중시하는 창조적인 문화로 가고 있는 것이다. 기능성을 중시하던 문화에서 차별성을 중시하는 문화로 전환되고 있다. 고객들은 이제 단순한 자동차와 TV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자동차와 개성 있는 TV를 원한다. 멋있고, 재미있는 것을 찾는 것이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멋 있고, 재미있고, 차별화된 것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가 그것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천편일률적인 제복을 벗어 던져야 하고, 넥타이도 풀어야 한다. 아예 정장을 입지 말고 캐쥬얼을 권장하기도 해야 한다. 일사분란하게 앉아서 사장의 훈시를 듣는 문화에서는 창의성이 생길 수 없고 상상력이 피어나질 않는다. 셔츠 바람으로 둥글게 앉아서 상 하간에 토론을 벌여야 한다. 더러는 호프집이, 때로는 찜질방이, 그리고 가끔은 목욕탕이 회의장소가 되어야 한다. 웃음이 있어야 하고, 재미가 넘쳐야 한다. 그래야 업무몰입도도 높아지고, 창의적인 생각도 떠오른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신 세대들은 좀 성미가 급하다. 그들은 또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어디에 매어있기를 싫어한다. 그래서 재미없는 직장은 쉽게 포기한다. 잘 나가는 대기업에 취업한 신세대들이 회사에 며칠 나가고는 금방 사표를 쓴다. 왜냐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책임감과 충성심과 성실성을 강조하는 보수적인 부모의 눈에는 걱정스러울 뿐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제는 대세가 되었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미있는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재 미있는 일터를 만들고 Fun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조직의 리더가 재미있게 해야 한다. 뭐 기발한 재주를 발휘하기보다는 딱딱한 분위기를 누그러 뜨리면 된다. “우리 차 한잔 하고 시작할까?”라고 말하거나, “이번 주말에는 영화한편 보면 어때?”라든가, “우리 사무실을 좀 예쁘게 꾸밀 수 없을까?”하는 제안을 하면 된다. 사원들의 참여 또한 절대적이다. 리더가 다 주도할 수 없다. 아무리 리더의 마음이 열렸다고 해도 나이든 리더에게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사원들을 참여시키는 것이다. 그들로 하여금 아이디어를 내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하면 된다. 그들로 하여금 고객 접대를 생각하게 하면 저절로 부드러워지고 저절로 유머가 생긴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재 미있는 일터가 문화로 자리를 잡으려면, 한걸음 더 나아가 사람을 채용할 때부터 재미있는 사람, 긍정적인 사람, 남을 웃길 줄 아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남을 웃기는 재주가 없더라도 남이 웃길 때 웃을 줄 아는 사람도 중요하다. 어찌 보면 웃기는 사람보다 웃을 줄 아는 사람이 더 중요할 지 모른다. 그런 사람이 긍정적인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조직을 살리는 사람이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LINE-HEIGHT: 28px;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Fun 경영, 그냥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일터, 한번 해 보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조직의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COLOR: black; TEXT-INDENT: 13px; LINE-HEIGHT: 180%;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인간존중 6호 특집笑門萬福來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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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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